최근 우리의 정치현실과 그것을 담아내고 있는 언론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. 우선 거듭된 충격적인 역사청산의 모습은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다분히 혁명적이라할만 하지만 ‘가슴속이 확확 타는 듯한 감동’까지 주지는 못하고 있다. 그것은 이 파격적인 조처를 취하는 실세들이 오랜 기간동안 일관된 정치 노선으로 힘들여 노력한 뒤 그것을 어렵게 쟁취한 것이 아니라는